백두대간: 버리미기재~주억봉~은티마울
일 시 : 2008.4.27 코 스 : 버리미기재-주억봉-은티마을 날 씨 : 흐림 산 객 : 의정님들과
내가 좋아 떠나는 산행길 힘들어도 좋다 배고파도 좋다 웃을수 있어 좋고 웃음을 줄수 있어 좋은길 푸른 나무와 연분홍.진분홍 진달래꽃과 무명꽃 알록달록 이쁜 꽃들이 아름답게 치장하고 살가이 반겨주는 길 고민이 있다고 근심 걱정이 있다고 저 꽃을 보고 저 바위들을 바라보고 그리고 친구들을 돌아봐 온갖 시름 잠시 잊고서 우린 같이 걷는거야 훨훨 다 날리고 비우며.....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 햇살이 부채살처럼 퍼져오는 저푸른 산마루에 오르는 우리로 하여금 꿈과 희망을 가득 채우고 걷게 하시며 산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산오름의 발걸음에 서로 한마음 되게 하소서....
왜 내가 이길을 걸어야 하는거야 수없이 자문하며 백두대간 마루금을 걷고 있지만 사계절을 피부로 느끼며 아름다운 우리산을 돌아보며 감동도 쓰라림도 안으로 껴안아야해 돌아오는 내일도 나는 산에 들고 있겠지....
괜시리 웃음이 터져 활짝펴 해맑은 햇살처럼.... 가슴이 맑고 환해져 웃기지 않아도 웃음이 터지는걸 어떻게 그냥 웃어야지 미소를 살펴봐 수학 여행 온 여고생 얼굴이잖아 절대 나이는 묻지말고 봐 보이는 그대로를 믿어 왜 웃음이 나오겠어 좋으니까 행복 하니까 오늘 하루를 맘 놓고 웃어봐 웃는다고 누가 돈 달라 하겠어 공짜니까 이왕이면 크게 웃는거야
알바하고 되돌아온 삼거리 갈림길
왜 ! 역행하는거야 편하자고 쉽게갈수있어 그렇게 살다보면 어려움에 나약할수있어 조금 돌아가도 늦게가도 오늘은 가고 내일도 오는거야 산이주는 의미를 께달으며 순리대로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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