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 및 일반/일상

텃밭을 돌아보며

ㅅ r 계절 a 2011. 10. 8. 00:33

※날자: 2011년10월2일(일요일)

※장소: 텃밭과 마당

 

마당에 빨간 고추가 있고 그 옆에는 배를 갈라 햇볃에 말리는 고추도 있다

올 해엔 고추농사가 별볼일 없시 지어져 400개 정도의 모종을 심어 긴 장마에 절반가까이 날리고 남은 놈들에게서 빠은고추를 40근 이상을

수확을 하여 재어 놓고 이제는 끝물이랄까 마지막이랄까 조금의 고추를 말리고 있다

 

텃밭 한쪽에선 배추가 그럭저럭 잘 자라  앞으로 날 일기만 도와준다면 작년에 실폐를 만회하리라 봅니다

한켠의 상추 시금치 총각무 등등 잘되어 가고 김장을 담그는 날이 기대가 됨니다

청갓과 적갓 모두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며 가을 날을 만끽을 하며 하루 하루를 기쁨으로 보낸다

 

 

 

 

 

배추 옆고랑엔 무우가 그동안 가물어 물을 주며 끼웠는 데 지난번에 내린 비에 이제는 무알이 들고 몇 칠만 날씨가

좋으면 올 가을엔 씨알이 큰 무우를 수확하리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고 힘이 솟는다

직장을 다니며 텃밭을 가꾸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아 파종시기가 남들보다도 1주일 가량 늣저져 씨알은 생각보다는

작아서 첫 추위에 긴장도 하였지만 무우가 왼만끔 크니 욕심을 버립니다

가지도 김장 밭 귀둥이에 있는데 김장밭을 일구며 뽑아 버릴까 궁리를 하였으나 그냥두니 아직까지

열매가 달리어 수확하는 맞과 눈으로 보는 맞  두 가지 모두를 충족을 시킴니다

봄에 심어 늣가을까지 가는 작물이 드문데 가지와 고추는 잘 관리만 하면 집가까이에 두고 반찬으로 먹기에

좋고 제 자신은 육식을 그리 좋아하지를 않으니 자주 밥상에 오릅니다

 

 

 

    아직까지 고추를 뽑지는  않았는 데 매일 날 일기에 귀를 기울이고 언제 된서리가 내릴까

걱정을 하게 만들고 올 해는 고추 금이 좋아 최대한 시간을 벌려고 합니다

 

밭두렁엔 동부가 가을 햇살을 먹고 자라 조금만 지나면 수확을 할 것 같습니다

 

 

호박도 익어 가을의 풍경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