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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봉령에서 댓재까지

ㅅ r 계절 a 2008. 12. 16. 08:56

2008.13 - 14    맑음

백두대간 37차   백봉령 - 댓재

등반인원 : 24명   별. 설산. 또또. 어세암. 건영. 차이사. 산바람. 등산좋아. 나그네. 사계절. 노루. 햇살. 천사. 들국화. 두메.산지기

                          말탄기사. 다솜. 만봉. 바람. 오성. 동해. 수목원. 짱아 (존칭은생략)

등반시간 : 12 : 20

의정부 11:00 출발  -  02:40 백봉령 도착     03:00부터 등반시작

2007.09.15/16  의정산악회 정기산행시 종주한 구간으로  당시  산장 수목원 알바 짱아  4명이 12:00시간에

종주한바있어  선두에서 안내하기가 수월하였음.

 

 

 03:00   출발   약간의 눈이 내리기 시작하나  얼마지나지 않아 눈이그침니다.

 이 이정표옆으로 진행합니다

 우리을 내려놓은 차는 떠나가고 ..... 이제부터는 나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정상에 핼리포트가 있읍니다.

 15 : 20 원방재   어두운길에 진행이 빠름니다.    약간의 간식과 물한모금 마시고

 

상월산아래가 바로 이기령 이네요.  이곳 옆으로 임도길이 나있으며 대간코스을 이곳까지 나누거나  탈출로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뒤에오던 우리팀 5명이 이곳에서 탈출을 합니다. 탈출하는데 7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왼쪽은 동해시 이기동  오른쪽은 정선군 임계면

 다음코스가  대간종주가 되는 말탄기사님. 말탄기사님 향로봉에서 저랑 같이 종주식하면 안될까요.

 

 

이곳을 출발하는데  오성님과 오세암님의 무전 교신내용을 듯읍니다.

이기령에서 5명 탈출 한다는 ... 좀아쉬운 생각이 들데요.  산바람님 땜방 구간이라 탈출 한다고 하는것 같았읍니다.

 고적대 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옥산의 장쾌한 모습.

바라보는순간  탄성이 저절로 나왔읍니다.

2007.9월에는 비와 안개로 볼수 없었던 전구간을 볼수 있는 행운을 얻었읍니다.

 우측이 두타산  좌측이 청옥산  앞쪽 계곡이 무릉계곡 

 고적대에서 청옥산을 거쳐 두타산으로 가야 합니다.

보기에는 완만하고 금세갈수 있는것 같이 보여도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멀었읍니다.

 고적대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고적대 오르기 바로전 해가 비추기 시작하며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 했읍니다.

대간 선두 8명

 

 거친숨을 몰아쉬며 오른 고적대 정상.  사진으로도 추위가 느껴지지요.

 고적대 정상에서 바라본 주위의 조망이 너무 깨끗하고  이름을 알수없는 먼곳의 산까지도 자세하게 보입니다.

 저너머에는 누가 살고 있으까.

 

 고적대에서 바라본 청옥산

 

 

 08 : 30고적대을 내려와 청옥산을 오르기전 아침식사 준비중인 노루님.  준비해간 도시락과 김밥이 얼어서 먹지못하고 버너에

모두 넣고 끓여 먹습니다.  라면  김치 김밥 떡 누룽지 돼지고기반찬  도시락  몽땅 다 넣고 한숫가락씩.    무슨 맛일까요.

추운데 더운 음식이 들어가니 몸이 녹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배도고프니 꿀맛이지요.  여유가 생기니 술잔이 돌아갑니다.

이름하여 마음에잔.  이마음에잔 때문에 노루님이 약간 취하시게 되고요.  어느정도 배가 부르니 끓인 밥이 남게되어 이제는

마음에 밥이되어 서로 먹여주려 합니다. 안먹겠다고 도망가는 사계절님에게 마음에 밥이라고 먹여주려고 쫏아가는 노루님.

상상해보세요 . 어디서 이보다 더 재미있고 우애 있는 아침식사  시간을 가질수 있는지...

추운데 무거운 버너을 가지고와 일행에게 더운음식을 제공하고 웃음을 주신 노루님께 감사 드리고요.

 

밥은 없고 반찬만 약간 남았네요.

 

 09 : 20 출발 하니 바로 옆이 연칠성령 이었네요.

 

 

 식사후 바로위가 청옥산 입니다.  밥도 먹었겠다  힘내서 출발 합니다.

 쉬지 않고 한걸음에 올라선 청옥산 .  나그네님 눈위에 벌러덩  누우시고...  오르는 길이 꽤나 힘들었거든요.

 

 송추분교 동문끼리 동문회

청옥산을 하산하여 두타산 오르기전 중간지점.

청옥산을 출발하여 두타산 오르기전까지  돌아가며 노래을 부르며 갑니다.  사계절님 노래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나그네님은 나그네 설음을 부르시고 .. 말탄기사님 18번은 뽀뽀뽀. 하하하

누군가 제안을 합니다.  화이팅 하자고...

 

 

투타산 정기를 받으면 의정 의정  화이팅

 

 11:40  화이팅

 다른일행에 한컷 부탁하여... 선두8명 한자리

 천사님

 짱아

 사계절님

 말탄기사님

 

 두타산 정상에서  멀리 함백산과 매봉이 아련히 보이고

 뒤돌아보니 지나온 청옥산과 고적대가 배웅을 하고

 

 청옥과 고적대을 배경으로

 어휴 추워

 

 

 두타정상에서 노루님과 햇살님이 3만원 내기을 합니다.

두타정상에서 댓재까지 한시간에 간다는 햇살님  못간다는 노루님

결국 두분이 뛰어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말탄기사님도 어느새 뛰어 가고요. 다른사람들은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 이양반들은

힘이 남아도나 봅니다. 목통령에 도착하니 햇댓등 까지 1:30분이 걸린다는 이정표가 실소을 머금게 하네요.

 햇댓등 도착하기전 좌측으로 삼척 바닷가 수평선이 아득히 보입니다.

마지막 햇댓등 오르느라 무지하게 힘들 드셨지요.   이것이 백두대간 종주의 묘미 인것 같읍니다.

다온것 같은데 봉우리 하나가 나타나고  이것만 넘으면 되겠지 했는데 또 다른 봉우리가 나타나고..    참 죽을 맛이지요.

어제 다녀온 대간길 특히 두타산에서 햇댓등까지 구간은 정말 지루하게 길고 고개도 많은 구간 이었읍니다.

온몸의 에너지가 다 고갈되어 몸은 제대로 말을 안듯고 물과 먹을 식량도 다 떨어지고 이때부터는 정신력 하나로 버텨 가는것

같읍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과  완주후 혼자만이 느낄수 있는  성취감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겠지요.

저는 이구간을 두번째 가는 구간 이었지만 역시 무지하게 힘들었구요. 다리 종아리가 아파서 파스도 두번이나 뿌리곤 했읍니다.  완주하신 19분     탈출하여 그추운 한대에서 음식준비 해주신 5분 모두 수고 하셨읍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변함없이  27/28일 다음 대간에서 뵙겠읍니다......짱아가....

The Daydream--Little Comfort -